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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잠을 자다 갑자기 종아리가 심하게 뭉치며 통증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 흔히 ‘쥐가 난다’고 표현하는 이 증상은 의학적으로는 수면 중 근육 경련, 또는 야간 하지 경련으로 불린다. 순간적으로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현상으로, 수초에서 수분간 지속되다 서서히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전문가들은 한밤중 다리에 쥐가 나는 원인이 단일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가장 흔한 요인은 수분 및 전해질 불균형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거나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의 전해질 농도가 변화하면 근육과 신경의 흥분성이 증가해 경련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렸거나, 이뇨제 복용 중인 경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근육 피로도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장시간 서 있거나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을 한 뒤에는 근육이 충분히 이완되지 못한 상태에서 수면에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근육 신경이 과도하게 자극을 받으면 야간 경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활동량이 지나치게 적어도 혈액순환이 저하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관이나 신경계 질환이 배경에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정맥류, 말초동맥질환,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은 다리 근육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저하시켜 경련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 중이거나 고령인 경우에도 호르몬 변화와 근육량 감소로 인해 증상이 흔히 보고된다.


반복적으로 야간 경련이 발생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기저 질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단순한 일시적 증상이라면 취침 전 가벼운 스트레칭과 충분한 수분 섭취, 과도한 음주 제한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종아리를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발목을 천천히 위로 당겨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도 응급 대처법으로 권장된다.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반복된다면 생활습관 점검과 함께 전문 진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첫걸음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