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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심박수를 높일 수 있는 간편한 운동으로 알려지면서 다이어트와 심폐지구력 향상을 위해 활용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최근 정형외과 진료 현장에서는 계단 운동 이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계단 오르기는 평지 걷기보다 하중이 크게 증가한다.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압력이 무릎 관절에 전달된다. 질병관리청는 체중 부하 운동이 심폐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관절 상태를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임상적으로는 무릎 앞쪽 통증과 계단을 내려올 때의 불편감이 흔하다. 특히 슬개대퇴통증증후군이나 초기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반면 관절이 건강하고 근력이 충분한 사람에게는 하체 근육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무릎 통증이 반복된다면 운동 강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통증을 참고 반복할 경우 연골 손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생활 속에서는 자신의 체력과 관절 상태를 고려해 횟수와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릎을 과도하게 굽히기보다 발 전체로 디디며 천천히 오르는 방식이 부담을 줄인다. 이미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평지 걷기나 실내 자전거 같은 저충격 운동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중년층에서 건강 관리를 위해 갑작스럽게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준비 운동 없이 반복적인 계단 오르기를 시도하면 관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계단 오르기는 누구에게나 좋은 운동은 아니다. 관절 상태에 따라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 통증이 신호를 보낸다면 무리하지 않는 선택이 장기적인 무릎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