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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피로가 지속되면 여러 종류의 영양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비타민과 오메가3, 간 건강 제품까지 더해지면 하루 섭취 성분이 크게 늘어난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무분별한 건강기능식품 복용이 간 기능 이상과 연관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부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A와 D는 과량 섭취 시 간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복용할 경우 동일 성분이 중복될 위험도 존재한다.


임상적으로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 피로감과 소화불량, 식욕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혈액 검사에서 간 수치 상승이 확인되는 사례도 보고된다. 대한간학회는 원인 불명 간 수치 상승 시 건강기능식품 복용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건강을 위해 시작한 습관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음주가 잦거나 기존 간 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간은 체내 대사의 중심 기관으로, 다양한 성분을 해독하는 역할을 한다.


생활 속에서는 복용 전 성분표를 확인하고, 필요 이상으로 제품을 중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피로의 원인이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철분 결핍 등 다른 요인일 가능성도 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보충제 추가보다 원인 평가가 우선이다.


최근 건강 정보 접근이 쉬워지면서 스스로 판단해 여러 제품을 조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 성분은 다르다.


영양제는 약이 아니라고 여겨지기 쉽지만, 체내에서는 분명한 생리적 작용을 한다. 피로를 이유로 무조건 개수를 늘리기보다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건강을 위한 선택이 또 다른 부담이 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