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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건강과 장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기를 끊어야 오래 산다”는 주장도 종종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 장수와 관련 있다는 연구를 근거로 육류 섭취를 줄이거나 완전히 끊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그러나 단순히 고기를 먹느냐 먹지 않느냐만으로 장수를 결정짓는 것은 과학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육류는 단백질, 철분, 비타민 B12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식품이다. 특히 비타민 B12는 동물성 식품에 주로 포함되어 있어 육류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할 경우 결핍이 나타날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는 균형 잡힌 식단 속에서 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있다.


채소와 곡물 중심의 식단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면서 채식과 장수의 관계가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에서도 핵심은 육류의 완전한 배제라기보다 가공육이나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의 과도한 섭취를 줄이고 채소, 과일, 통곡물 섭취를 늘리는 식단 구조에 있다는 분석이 많다.


가공육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일부 암 발생 위험과 관련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육류 전체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섭취량과 조리 방식, 식습관 전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중해식 식단처럼 채소와 올리브유, 생선, 적당한 육류를 함께 섭취하는 식단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장수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식단 하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체중 관리,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생활습관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정 식품을 완전히 배제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와 다양한 식품 섭취가 중요하다는 것이 영양학계의 공통된 견해다.


결국 “고기를 끊어야 장수한다”는 단순한 주장보다는 어떤 식단 구조를 유지하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육류를 포함하더라도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채소와 곡물 등 다양한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이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