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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고양이가 귀를 자주 긁거나 머리를 흔드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단순한 습관으로 넘기기 어렵다. 특히 귀 안쪽에서 검은색 분비물이 보이거나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귀 건강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동물병원 진료 현장에서는 귀 진드기 감염으로 내원하는 반려묘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귀 진드기는 고양이 외이도에 기생하는 작은 기생충으로 가려움과 염증을 유발한다.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귀 진드기 감염은 특히 어린 고양이나 여러 마리가 함께 생활하는 환경에서 비교적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임상적으로는 귀를 지속적으로 긁는 행동과 함께 머리를 흔드는 모습이 나타난다. 귀 안쪽에 커피 가루처럼 보이는 검은 분비물이 쌓이는 것도 특징적인 증상이다. 일부 고양이는 가려움 때문에 귀 주변 털이 빠지거나 피부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


최근 동물병원에서는 귀 내부 분비물을 현미경으로 확인해 진드기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 역시 반려동물 기생충 질환 관리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생활 관리에서는 귀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다만 면봉을 깊이 넣어 귀를 청소하는 행동은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전용 세정제를 이용한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양이는 귀에 불편함이 있어도 통증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호자가 확인할 수 있는 신호는 귀 긁기와 머리 흔들기 같은 행동 변화다.


귀를 계속 긁는 행동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가려움의 신호일 수 있다. 이러한 변화가 반복된다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반려묘 귀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관리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