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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잠을 자다가 손이 저려서 깨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 감각이 둔한 느낌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자세 문제로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특정 시간대에 반복되거나 점점 빈도가 늘어난다면 신경 압박과 관련된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손 저림은 말초신경 상태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신호다.


가장 흔한 원인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손가락 저림과 감각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손을 털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다.


경추 신경 압박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목뼈 주변 신경이 눌리면 어깨와 팔을 따라 손까지 저림이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목 통증이나 어깨 결림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혈액순환 문제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수면 중 특정 자세로 인해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손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질 수 있다. 특히 팔을 베고 자는 습관이 있는 경우 이러한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난다.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도 배제할 수 없다. 혈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으면 말초신경 손상이 발생해 손 저림이 지속될 수 있다.


비타민 결핍도 일부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군이 부족하면 신경 기능에 영향을 주어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생활습관 역시 큰 영향을 준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이나 반복적인 손목 사용은 신경 압박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손 저림이 지속되거나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 또는 근력 저하,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손 저림은 흔한 증상이지만 반복된다면 신경과 혈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조기에 원인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