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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광견병은 강아지를 비롯한 모든 포유류에게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에 감염되면 중추신경계에 심각한 손상을 주며, 발병 후 치료가 불가능해 대부분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질병이다. 특히 감염된 동물의 침을 통해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광견병은 주로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퀴었을 때 전파된다. 침 속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상처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면서 신경을 타고 뇌로 이동한다. 잠복기는 보통 1~3개월 정도로, 발병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잠복기가 끝나고 증상이 발현되면 치료가 불가능하다.


강아지의 광견병 초기 증상으로는 성격 변화와 신경과민이 나타난다. 평소 온순했던 강아지가 갑자기 공격성을 보이거나, 반대로 활발했던 강아지가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이후 침 흘림, 경련, 마비, 안구 돌출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되며, 물을 두려워하는 ‘공수병’ 증상이 나타난다. 결국 호흡근 마비로 사망에 이른다. 광견병은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감염된 강아지에게 물리거나 긁혔을 때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투할 수 있다. 사람에서의 증상은 두통, 발열, 근육통으로 시작하며, 이후 신경 마비와 공수병 증상이 나타난다. 광견병에 감염된 사람은 발병 후 사망률이 거의 100%에 달한다.


사람이 강아지에게 물린 후 광견병이 의심될 경우 즉시 상처를 깨끗이 씻고, 병원에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예방 접종이 늦어지면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계로 퍼져 치료가 불가능해진다. 광견병은 예방 접종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국내에서는 광견병 예방을 위해 반려견에게 1년에 한 번씩 예방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산책 중 야생 동물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강아지라면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예방 접종을 받은 강아지는 광견병에 걸릴 확률이 거의 없다. 만약 감염된 동물과 접촉했다 하더라도 면역이 형성되어 있어 발병하지 않는다. 반면 접종을 하지 않은 강아지는 물리거나 상처가 생겼을 때 광견병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국내에서는 광견병 발병 사례가 드물지만, 해외여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동남아, 아프리카 등 광견병 위험 지역으로 여행할 경우, 반려견과 함께 이동할 때 반드시 예방 접종 증명서를 준비해야 한다. 출국 전 예방 접종을 완료하고, 해외에서는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귀국 후 강아지가 물리거나 긁혔을 경우, 증상이 없어도 수의사에게 상태를 확인받고 예방 접종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광견병은 발병 후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대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