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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핵의학 전문기업 큐리움(Curium)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본사를 둔 방사성의약품 제조사 ‘Monrol’을 인수하며,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제 공급망 확대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본격 나섰다.


큐리움은 이번 인수를 통해 루테튬-177(Lu-177) 기반 치료제의 생산 역량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Lu-177은 현재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와 승인 대기 중인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의 핵심 성분으로, 향후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Monrol은 튀르키예를 거점으로 PET 및 SPECT 기술 기반 방사성의약품을 생산하는 유럽·중동 핵의학 업계의 중견 기업이다. 이번 거래로 큐리움은 서유럽과 아시아 34개 PET 생산 사이트에 Monrol의 12개 동유럽·MENA 지역 거점을 더해 총 46개 생산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진단·치료 전주기 수직 통합 구조를 지닌 핵의학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자산이 될 전망이다.


큐리움은 Monrol의 Ga-68 제너레이터를 포함한 치료제 라인업을 글로벌 공급 체계에 조속히 편입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규제 승인 전부터 주요 치료제의 글로벌 보급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제조시설 확대를 넘어 전문 인력, 기술, 지역별 인허가 경험까지 포함된 전략적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onrol의 직원 약 400명이 큐리움에 합류하게 되며, 핵의학 분야에서 고도로 특화된 기술력과 경험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큐리움 인터내셔널 부문 CEO Chaitanya Tatineni는 “Monrol과의 결합으로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핵의학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특히 Lu-177 분야에서 진단과 치료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rol 총괄 Aydin Kucuk은 “큐리움과 함께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 기대가 크다”며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며 환자 중심의 진보적인 치료제 개발에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Monrol의 모회사인 에차치바시(Eczacıbaşı Pharmaceutical and Industrial Investment)가 주도했으며, 그룹 측은 “세계적 수준의 파트너인 큐리움과 함께 Monrol이 보유한 고품질 기술력이 더욱 빛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