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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 캠핑, 텃밭 가꾸기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진드기’다. 숲속, 풀숲, 잔디밭 등에서 조용히 접근하는 진드기는 사람의 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고, 심각한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예방이 최우선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드기 기피제’는 감염병을 막는 가장 손쉬운 예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피제는 피부나 옷 위에 뿌리면 진드기가 사람의 냄새를 감지하지 못하게 만들고,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모기퇴치제와 비슷한 원리지만, 성분과 사용 방법에는 차이가 있어 진드기 전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분은 디에틸톨루아마이드(DEET)와 피카리딘이다. 이들은 진드기를 비롯한 다양한 해충에 효과가 입증돼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어린이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농도와 사용 부위를 확인하고 주의해야 한다.


기피제를 사용할 때는 외출 20~30분 전에 옷의 겉면과 피부가 노출되는 부위에 고루 분사하고,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경우 4시간 간격으로 다시 뿌려주는 것이 좋다. 땀이 나거나 물에 젖었을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추가 사용이 필요하다.


기피제와 함께 야외활동 시 긴 옷과 양말, 모자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옷을 털고, 즉시 샤워해 피부에 붙은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억지로 떼어내기보다는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