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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피로와 스트레스 회복을 위한 셀프케어 트렌드로 ‘반신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신을 담그는 목욕보다 부담은 덜하면서도, 그 효과는 오히려 더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체부터 복부까지 따뜻한 물에 담그는 단순한 습관이 면역력 강화는 물론 만성 피로, 불면증 개선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반신욕은 체온을 서서히 올려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의 긴장을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특히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활동량이 적은 사람들의 경우, 하체에 혈액이 몰리면서 생기는 부종이나 냉증 증상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온열 자극이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도 줄여준다.


복부까지 따뜻해지면 장 운동도 활발해져 변비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 기능이 저하되기 쉬운데, 반신욕을 통해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면 자율신경계가 안정되면서 소화 기능도 회복된다. 실제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반신욕은 특히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에게 유익하다. 자기 전 30분에서 1시간 전, 38~40도의 미지근한 물에 20분간 반신욕을 하면 체온이 올라간 뒤 서서히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졸음이 유도된다. 전신욕과 달리 심장에 무리가 덜 가기 때문에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권장되는 방법이다.


반신욕은 물을 허리 아래까지만 받아도 충분하며, 물에 소금을 조금 타거나 아로마 오일을 함께 넣으면 근육 이완과 심신 안정 효과가 더욱 커진다. 단, 식후나 음주 후 바로 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20분 이상 장시간 지속하거나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