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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매일 무심코 마시는 달콤한 음료가 혈액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탄산음료, 과일맛 음료, 스포츠드링크 등 당 함량이 높은 음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체내 염증을 증가시키고, 면역계 이상을 유발해 결국 혈액세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혈액암은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 속 세포나 조직에 악성 변화가 생기는 암을 말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고당분 음료를 자주 섭취하는 이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백혈병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높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처럼 면역체계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연령층에서 그 위험이 더 두드러진다.


이러한 음료에는 설탕 외에도 인공색소, 보존제, 인산염, 벤조산나트륨 등 다양한 화학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다. 일부 성분은 장기간 섭취 시 체내 활성산소를 증가시키고, DNA 손상을 유도해 세포 돌연변이 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인공감미료가 포함된 \'제로음료\'라고 해서 반드시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가당음료는 또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만성 염증을 촉진해 전신 면역체계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이는 혈액 속 조혈 기능에 영향을 주며, 결과적으로 백혈구, 림프구와 같은 세포의 이상 증식이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혈액암 예방을 위해 가능한 한 가당 음료 섭취를 줄이고, 수분 섭취는 물, 무가당 차, 천연 과일주스로 대체할 것을 권고한다. 특히 하루 1캔 이상의 가당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습관은 성인뿐만 아니라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장기적인 건강 위협이 될 수 있다.


몸에 축적된 습관은 어느 날 병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가볍게 마신 음료가 내 몸속 가장 중요한 면역 체계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작은 선택이 큰 결과를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