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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양치질에 공을 들인다. 하지만 정작 그 외의 습관들이 치아를 서서히 망가뜨리고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기 쉽다. 하루 세 번 칫솔질을 하더라도, 잘못된 생활습관을 지속하면 치아는 충치나 치주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치아를 망치는 가장 흔한 습관들은 오히려 사소한 행동에서 비롯된다.


대표적인 예가 ‘이갈이’다.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무는 습관은 치아의 마모를 가속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치아 균열이나 턱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일수록 이갈이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며, 자고 일어났을 때 턱이 뻐근하거나 치아가 시린 느낌이 든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딱딱한 음식’이나 얼음을 깨무는 행동도 치아에 치명적이다. 치아는 단단해 보이지만 충격에는 매우 민감한 조직으로, 견과류 껍질이나 얼음을 반복적으로 깨물다 보면 미세한 금이 생기고 결국 파절될 수 있다. 또한 입으로 병뚜껑을 여는 행위나 손톱을 무는 습관 역시 치아 구조를 손상시킬 수 있는 나쁜 습관 중 하나다.


간식 섭취 후 바로 양치하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 산성 음료나 과일 등을 먹은 직후에는 치아 표면이 약해진 상태로, 즉시 양치할 경우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층이 마모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산성 음식 섭취 후 최소 30분 정도 지난 후에 양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너무 강한 힘으로 양치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치아를 깨끗이 닦겠다는 생각에 강하게 문지르면, 오히려 잇몸이 닳고 치경부가 마모되어 시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고 손목의 힘을 뺀 채 닦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릴 수 없는 소중한 조직이다. 건강한 치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만큼이나 일상 속 습관 하나하나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