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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치매는 유전적 요인만으로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생활습관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치매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치매 예방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신체 활동이다. 규칙적인 걷기나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은 뇌에 혈류를 원활하게 공급해 신경세포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 하루 30분 이상 가볍게 땀을 흘리는 운동은 기억력과 집중력 유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음식도 중요하다. 지중해식 식단처럼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 올리브유 등 항산화 영양소와 좋은 지방이 풍부한 식단은 뇌세포의 염증을 줄이고 인지 기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과도한 당분, 포화지방,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뇌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활동과 두뇌 자극은 매우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꼽힌다. 독서, 글쓰기, 악기 연주, 외국어 공부 같은 뇌를 쓰는 활동은 신경 연결망을 활발하게 만들어 뇌 기능 저하를 늦춰준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정기적인 대화도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준다. 혼자 고립된 생활은 우울감과 함께 인지 기능 저하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수면의 질도 간과할 수 없다. 수면 중에는 뇌 속의 노폐물, 특히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제거된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거나 수면의 질이 낮으면 뇌 속 찌꺼기가 쌓여 뇌 기능 저하를 촉진할 수 있다.


치매를 완벽히 막을 수는 없지만, 뇌 건강을 위한 선택이 발병 시기를 수년 이상 늦추고 진행 속도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지금 당장은 별일 없는 것 같아도, 늦지 않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