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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국내외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중증화율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몇 개월간 느슨해졌던 경각심을 되살릴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번 재유행의 주요 원인으로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백신 면역 효과의 감소가 지목된다. 최근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FLiRT\' 변이 계열은 전파력이 높고 기존 백신에 대한 회피 능력도 어느 정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도 유사한 계열의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변이 감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변이가 기존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가을철에 접종이 시작될 새로운 변이 대응 백신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의료 현장에서는 이미 코로나19 의심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병원에서는 코로나 전담 병상 확대 준비에 들어갔다.


일상 회복 분위기 속에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적인 방역 수칙이 무시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이번 재유행 상황에서 다시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실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공간이나 대중교통, 병원과 같은 고위험 환경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손 씻기, 기침 예절, 증상 발생 시 자발적 검사와 격리 등 기본적인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지역사회 전파를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증상 감염이나 경미한 증상으로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는 하나, 코로나19는 여전히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감염병이다. 특히 바이러스가 자주 변이를 일으키는 특성상, 새로운 유행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감염병 대응의 기본 전략인 ‘예방’의 중요성은 줄어들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지금이야말로 개인의 경각심과 사회적 연대가 다시 한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공보건 체계와 함께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