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7_151150.jpg\"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전국적으로 성홍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홍열은 A군 연쇄상구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전염성 질환으로, 고열과 두통, 인후통, 혀의 붉은 변색(딸기혀), 몸 전체에 붉은 발진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만 5세~12세 아동이며, 주로 사람 간의 비말(침방울)이나 손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후 2~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과 오한, 목통증 등의 증상으로 시작되며, 이후 얼굴을 제외한 몸통·팔·다리 등 전신에 붉은 발진이 퍼지고, 혀 표면이 딸기처럼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고열과 발진이 가라앉은 뒤에는 피부가 벗겨지는 탈락 증상이 올 수 있다.


대부분은 항생제 치료를 통해 10일 이내 회복되지만, 방치할 경우 중이염, 폐렴, 신장염, 류머티스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치료 시작 후 최소 24시간까지는 전염력이 있어, 유치원이나 학교 출석을 자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성홍열은 전형적인 소아 감염병으로 비교적 치료가 수월하지만, 전파력이 높고 면역력이 약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개인컵 사용 등의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형제자매가 있을 경우 함께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부모들은 고열과 발진, 인후통이 동반되는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환절기와 겨울철, 성홍열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아이의 컨디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가정과 학교가 함께 관리에 나서는 것이 집단 감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