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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눈꺼풀에 통증과 함께 붉은 혹처럼 부어오르는 ‘다래끼’,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지만 그 원인과 예방법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흔히 눈에 난 뾰루지 정도로 여겨 방치하기 쉽지만, 다래끼는 명확한 원인을 가진 세균성 염증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다래끼는 ‘맥립종’이라 불린다. 주로 황색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이 눈꺼풀에 존재하는 기름샘(눈꺼풀샘, 마이봄샘 또는 제이스샘)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면서 발생하게 된다. 특히 손으로 눈을 자주 만지거나, 렌즈 착용 후 위생관리가 부족할 경우, 또는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아 있을 때 세균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당뇨병 등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도 다래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몸의 방어력이 떨어지면 평소 무해하던 피부 속 세균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에 통증이 느껴지고, 붉게 부어오르며 고름이 차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로 인해 눈이 무겁고 깜빡일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은 며칠 내로 자연스럽게 가라앉지만, 고름이 많거나 염증이 깊어질 경우 항생제 치료나 절개 배농이 필요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 위생을 철저히 하고, 눈을 비비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눈 화장을 한 경우에는 꼼꼼하게 클렌징하고,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렌즈와 보관 용기의 위생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반복적으로 다래끼가 생긴다면 단순한 감염 문제가 아닌, 만성적인 눈꺼풀염(안검염)이나 기저 질환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안과 전문의는 “다래끼를 손으로 짜면 2차 감염과 흉터가 남을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해지기 전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안전한 해결법”이라고 조언했다.


눈 건강은 평소 작은 위생 습관에서부터 지킬 수 있다. 다래끼는 단순한 피부 트러블이 아닌, 면역과 위생의 신호라는 점에서 예방이 최선의 치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