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Gout-Treatment-in-Arizona-1000x480.jpg\"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하루는 멀쩡하던 관절이 다음날 갑자기 붓고 열이 오르며 참기 힘든 통증을 일으킨다면 ‘통풍’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발가락, 발등, 무릎 등한쪽 관절부터 시작되는 극심한 욱신거림은 통풍의 대표적인 신호다.


통풍은 단순한 관절염이 아니다. 몸속에 요산이라는 노폐물이 과다하게 쌓이면서 관절에 결정 형태로 침착되며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정상인의 혈액에도 요산이 존재하지만, 과식·과음·운동 부족 등으로 요산 배출 기능이 떨어지면 농도가 높아지며 통풍 발작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유발 요인은 육류·내장·해산물, 맥주·소주 같은 알코올이다. 이들 식품에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많고, 이것이 몸속에서 분해될 때 요산으로 전환된다. 특히 과음을 즐기는 중년 남성에게서 통풍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다.


초기에는 한두 번의 통증만으로 끝나지만 점차 발작 빈도가 잦아지고, 방치하면 만성 통풍으로 관절 변형이나 신장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혈중 요산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리법이다.


요산 수치가 높다고 모두 통풍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7.0mg/dL 이상이면 위험군으로 본다.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함께 수분 섭취, 체중 조절, 저퓨린 식단이 예방법이다. 급성 발작 시에는 소염진통제와 요산 저하 약물 복용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통풍은 흔히 ‘왕의 병’으로 불렸지만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 됐다. 특별한 외상 없이 관절이 아프고 붓는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