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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잠을 자고 일어난 뒤 어깨가 결릴 때 흔히 “자세 탓이겠지”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어깨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되고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어깨 관절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어깨 질환 중 하나는 회전근개파열이다.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 중 하나 이상이 찢어지거나 손상된 상태를 말하며, 팔을 위로 들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하고 팔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초기에는 단순 염좌와 비슷하지만, 방치하면 완전 파열로 이어져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한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도 흔한 원인이다. 어깨의 움직임을 돕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기고 섬유화되면서 어깨가 굳고 통증이 지속된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고, 팔을 들어 올리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 일상생활에서 셔츠를 입거나 세수를 할 때 불편함을 느낀다면 오십견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석회성건염은 어깨 힘줄에 칼슘이 침착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이 특징이다. 대부분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갑자기 통증이 시작되며, X-ray나 초음파 검사로 확인이 가능하다. 극심한 통증으로 팔을 전혀 들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목 디스크, 경추 신경압박, 심장 질환 등 어깨와 무관해 보이는 다른 신체 이상이 어깨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단순한 뻐근함이나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치부하지 말고, 통증의 기간, 강도, 움직임 제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한 대처다.


전문가는 “어깨는 회전 범위가 넓고 사용이 많은 부위인 만큼,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만성화되기 쉽다”며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팔의 기능이 떨어진다면 정확한 검진을 통해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