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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노로바이러스는 매우 낮은 감염 용량과 강한 생존력으로 인해 손만 닿아도 감염될 수 있는 대표적인 접촉 전염 바이러스입니다. 실제로 체내에 단 18개의 바이러스 입자만 들어와도 감염이 시작될 수 있으며, 오염된 문고리, 수도꼭지, 변기 손잡이 같은 일상 속 사물에서 며칠에서 열흘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배설물에 대량으로 포함돼 있으며, 환자 한 명의 분변 1g 안에는 수십억 개의 바이러스 입자가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단 한 번의 접촉만으로도 집단 감염으로 번질 수 있어 특히 겨울철과 같은 유행 시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일반적인 손 소독제로는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어렵고, 염소계 소독제나 끓는 물과 같은 강력한 소독 방법이 필요합니다. 일본과 국내에서도 결혼식장, 학교, 병원 등에서 화장실 문고리나 청소 도구를 통해 노로바이러스가 집단 감염을 유발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감염 시 보통 12일간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근육통,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23일 내 회복되지만 노인, 유아,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을 20초 이상 꼼꼼히 씻고, 특히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또한 집안이나 공공장소에서는 문고리, 리모컨, 스위치, 변기 손잡이 등의 자주 만지는 부분을 염소계 소독제로 자주 닦아야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