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입안이 따갑고 음식조차 삼키기 힘든 구내염은 일상생활의 큰 불편함을 초래하는 흔한 질환이다. 특히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한 번 생기면 잘 낫지 않아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단순히 ‘입병’ 정도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관악성모이비인후과 한승우 원장은 “구내염은 구강 점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바이러스, 세균, 면역력 저하, 영양 결핍,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흔하게는 아프타성 구내염이 가장 많이 나타나며, 통증이 심하고 재발이 잦은 특징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흔한 아프타성 구내염은 작고 동그란 궤양이 혀, 입술 안쪽, 볼 점막 등에 발생하는 형태다. 보통 1~2주 내 자연 치유되지만, 자극을 받을 경우 통증이 심해지고 회복 속도도 늦어질 수 있다. 또한 면역력 저하나 과도한 피로, 위장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한 원장은 “잦은 구내염은 단순한 구강 문제로 보기보다는 전신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철분, 엽산, 비타민B12 결핍이 있는 경우에는 구내염이 반복되기 쉬워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구내염이 자주 생기면 식사와 대화, 양치까지 어려워지는 데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세균 감염으로 번지거나, 드물게는 구강암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실제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궤양이 점점 커지거나 단단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병원 진료를 통해 조직검사 등의 검토가 필요하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항염증 작용이 있는 연고나 구강 세정제, 국소 스테로이드 등이 사용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진통제를 병용하기도 한다. 한 원장은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 궤양 부위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방법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통증 완화에 효과가 크고 회복 속도도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라고 전했다.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도 필수다. 지나치게 맵고 짠 음식, 뜨거운 국물류, 흡연, 과도한 음주 등은 구강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칫솔질을 할 때 너무 세게 닦거나 입 안을 자주 물어 상처를 내는 습관도 조심해야 한다.


한승우 원장은 “구내염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반복될 경우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특히 입안에 생긴 염증이 자주 생기거나 잘 낫지 않는다면 면역력 저하, 전신 질환, 영양 상태 등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입안이 보내는 작은 경고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대처와 예방을 통해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