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jpg\"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들어 팔꿈치에서 새끼손가락 쪽으로 저릿한 감각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누운 자세로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팔꿈치 부근의 척골신경이 눌려 ‘척골신경포착증후군(Ulnar Nerve Entrapment)’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척골신경은 팔꿈치의 내측을 지나 손가락까지 연결되는 말초신경으로, 팔꿈치를 구부린 채 오래 있거나 팔을 꺾는 자세가 반복되면 해당 부위에서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된다. 여름에는 침대에 누운 채 스마트폰을 머리 위로 들고 장시간 사용하는 행동이 많아지는데, 이 자세가 지속되면 팔꿈치 주변 신경이 눌리면서 손가락 저림, 감각 이상, 심한 경우 손의 운동 기능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초기엔 일시적인 저림으로 나타나지만, 증상이 잦아지거나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신경포착의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 저림이 심하거나, 타는 듯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조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장시간 동일 자세를 피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할 때 팔꿈치를 너무 굽히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손목이나 팔꿈치를 지지하는 쿠션을 사용해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형외과나 신경과 진료를 통해 신경전도검사 등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