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성모내과

 

암,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주요 만성질환들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질환을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조기 발견만 이뤄진다면 충분히 예방하거나 초기에 치료가 가능해진다.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쌍문성모내과 이윤희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몸에 특별한 증상이 있을 때만 병원을 찾습니다. 하지만 건강검진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병이 생기기 전에 위험을 미리 발견하고 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건강검진이 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시행되지만, 연령이나 가족력,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검진이 필요하다. 이윤희 원장은 “일반적인 국가검진 외에도 위·대장내시경, 갑상선, 심장초음파, 혈액검사 등 정밀한 항목을 추가로 권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40세 이상 중년층은 보다 꼼꼼한 검사가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건강검진을 미루거나 소홀히 하는 이들 중에는 ‘젊으니까 괜찮다’는 생각을 갖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고혈압, 지방간,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이 조기에 나타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 원장은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됐을 때, 즉시 생활습관을 바꾸고 필요 시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호전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증상을 느낄 때까지 방치할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대장암, 위암, 간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주요 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암 검진은 일정 나이가 되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윤희 원장은 “정기검진을 통해 작은 위험 신호를 빨리 알아채는 것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평소 아무렇지 않다고 넘기지 말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내 몸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건강검진은 단지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병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첫 걸음이다. 질병을 키우기 전에 막는 예방의학의 핵심으로, 그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볼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