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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눈의 건조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에어컨 바람을 장시간 쐬거나 실내 습도가 낮은 환경에 오래 머무는 경우 눈물막이 쉽게 증발하며 안구 표면이 손상되기 쉽다. 여기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까지 길어지면 ‘안구건조증’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질환이 아니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눈의 뻑뻑함, 시림, 이물감,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을 볼 때는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물이 제대로 퍼지지 않고, 눈 표면이 쉽게 마르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과 화면 집중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눈 건강에 이중 타격을 주게 된다.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만성화되면 각막 손상, 시력 저하, 안검염 등 2차 안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장기간 방치 시 인공눈물에 의존하게 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진단은 주로 눈물량을 측정하거나, 눈물막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검사로 이루어진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인공눈물 사용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나, 반복되는 통증이나 눈 충혈, 시야 흐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스마트폰 사용 중에는 20분마다 20초 이상 먼 곳을 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 선택 시에는 보존제가 없는 제품이 권장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혹사당하는 기관 중 하나\"라며 \"건강한 눈을 지키기 위해서는 눈의 피로도를 줄이는 환경 조성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