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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여름철 물놀이 후 두통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개는 피로나 탈수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놀이 중 차갑거나 더운 물에 갑자기 노출되면 뇌혈관이 급격히 수축과 확장을 반복해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편두통이 있는 사람은 기온 변화나 강한 햇빛에 노출될 때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코와 부비동에 물이 들어가면 세균 감염이 발생해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이마나 눈 주위가 뻐근하게 아프고, 코막힘이나 콧물 같은 증상이 동반됩니다. 물놀이 후 며칠간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귀에 물이 들어가 중이염이 생기면 귀 통증과 함께 머리가 지끈거릴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은 물놀이 후 중이염 위험이 높습니다.


드물지만, 물놀이 중 목이나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경우 뇌진탕이나 뇌출혈 같은 심각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통이 심하고 구토, 어지럼증, 시야 흐림, 의식 저하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물놀이 전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귀마개와 수경을 착용해 이물질과 세균 유입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 스트레칭을 하고, 물 속에서 머리를 갑자기 차갑게 식히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놀이 후 두통이 단순한 피로 신호인지, 질환의 전조인지 구분하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