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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된 지 시간이 흘렀다. 사회 전반에서 ‘끝났다’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이 남아 있다고 경고한다.


무엇보다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는 여전히 코로나19에 취약하다. 면역 기능이 약화된 노인, 심장병·당뇨병·만성 호흡기질환을 가진 환자는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연구에서는 조기 발병 당뇨나 암 치료 중인 환자가 코로나 감염 후 사망률이 일반인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코로나 후유증인 ‘롱코비드’ 역시 간과할 수 없다. 감염 후 3개월 이상 피로, 호흡곤란, 인지 장애가 지속되는 환자가 적지 않다. 특히 여성, 비만, 천식 환자나 우울증 등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서 증상이 더 흔히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롱코비드 환자가 재감염 시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도 안심할 수 없다. 일부 아동은 과거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이나 호흡기 질환 이력으로 인해 코로나바이러스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소아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면서 ‘면역 공백 세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과 부스터 접종이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서 고위험군의 추가 접종률이 낮아, 감염병 관리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완전히 사라진 질병이 아니라 관리해야 하는 감염병”이라며 “특히 고령층, 기저질환자, 임산부 등은 꾸준한 예방접종과 생활 속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