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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오래 누운 뒤 갑자기 일어설 때 어지럼증과 함께 눈앞이 흐려지는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다. 이는 단순 피로가 아니라 ‘기립성 저혈압’일 가능성이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일어섰을 때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자에게 흔하다.


정상적인 경우 사람은 자세를 바꿀 때 자율신경이 혈압을 조절해 뇌와 장기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한다. 하지만 기립성 저혈압 환자는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순간적인 혈류 저하가 생긴다. 이로 인해 어지럼증, 시야흐림, 두통, 심한 경우 실신까지 나타날 수 있다.


주된 원인은 탈수, 과음, 지나친 다이어트 같은 생활 습관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파킨슨병이나 당뇨병으로 인한 자율신경 장애, 일부 혈압약과 이뇨제 같은 약물도 기립성 저혈압을 악화시킨다. 특히 고령층은 혈관 탄력성이 떨어지고,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발병 위험이 높다.


위험성은 단순히 어지럼증에 그치지 않는다. 순간적인 실신으로 넘어지면서 골절이나 뇌 손상 같은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심혈관계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갑자기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도 도움이 된다. 고혈압 환자는 약 복용 시간과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기립성 저혈압은 작은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히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