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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혈압은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 혈관 손상이 진행되고,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경고 신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다. 특히 아침에 뒷머리가 무겁게 짓누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된다면 고혈압을 의심할 수 있다. 혈압이 높아지면 뇌혈관 압력이 상승해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어지럼증도 고혈압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갑자기 일어설 때 눈앞이 흐려지거나 중심을 잡기 힘든 경우는 혈압 조절이 원활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 쉽지만 반복된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흉통이나 가슴 두근거림 역시 경고 신호다. 고혈압은 심장을 과도하게 긴장시켜 협심증이나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숨이 차거나 가슴이 조이는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하다.


시야 흐림과 코피도 주목해야 한다. 고혈압은 망막 혈관을 손상시켜 시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혈관이 쉽게 터져 코피가 자주 나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이미 혈관에 부담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며 “작은 신호라도 무시하지 말고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기적인 혈압 측정은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다. 또한 저염식, 규칙적 운동, 체중 관리, 절주와 금연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은 고혈압을 막는 핵심이다.


고혈압은 침묵 속에 진행되지만, 몸은 작은 신호를 보낸다. 이를 놓치지 않는 것이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