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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지면서 발 모양이 변형되는 질환으로, 외관상의 문제를 넘어 발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보행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 흔하며, 하이힐이나 앞이 좁은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엄지발가락이 휘면 발의 하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발바닥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면서 굳은살과 통증이 생기고, 보행 시 몸의 균형이 무너져 무릎·골반·척추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단순히 발 모양의 문제로만 여기고 방치하면 만성 관절염이나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다.


무지외반증은 유전적 요인도 크다. 가족 중 같은 질환이 있다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평발, 발목 불안정성 같은 발 구조 이상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체중 증가, 장시간 서 있는 생활습관 역시 발에 부담을 더해 질환을 악화시킨다.


초기에는 발가락 사이에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발가락 스트레칭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발볼이 넉넉한 신발을 신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변형이 심해지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을 통해 휘어진 발가락 뼈를 교정하면 보행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지외반증은 미용상의 불편을 넘어 발과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조기 발견과 관리만으로도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초다. 작은 변형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생활 습관 교정과 조기 치료로 건강한 걸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