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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거울을 보다가 입 안편도 쪽에서 노란색 덩어리를 발견한 적이 있다면, 그 정체는 대부분 ‘편도결석’일 가능성이 높다. 작고 단단한 이 알갱이는 마치 이물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입안의 세균, 점액, 음식 찌꺼기 등이 편도 속 틈에 쌓여 딱딱하게 굳어 생기는 덩어리다. 겉보기엔 작고 무해해 보이지만, 입냄새, 목 이물감, 반복되는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주의해야 할 증상이다.


편도결석은 편도의 구조적인 특성 때문에 발생한다. 편도에는 ‘편도소협(crypt)’이라는 미세한 주름과 틈이 많은데, 이 틈 사이에 침, 세균, 죽은 세포, 음식물 찌꺼기 등이 끼여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지고 석회화되어 결석이 형성된다. 이 알갱이는 작게는 쌀알 크기부터, 심하면 검지 손톱만 한 크기로까지 자라날 수 있으며, 만졌을 때 악취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세균 분해 과정에서 황 함유 화합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편도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은 심한 입냄새(구취)다. 칫솔질이나 가글로 해결되지 않는 지속적인 구취가 동반된다면, 편도 속에 숨어 있는 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한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침 삼킬 때 통증, 반복적인 편도염 증상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간혹 결석이 떨어져 나올 때는 입안에서 갑작스럽게 비릿하고 역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결석 자체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반복적으로 생기거나 크기가 커질 경우엔 편도조직 내 만성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는 곧 면역 기능 저하, 잦은 감기, 피로 누적 등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편도가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성장과 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양치 후 혀와 목젖 주변까지 부드럽게 닦아주는 습관, 충분한 수분 섭취, 자극적인 음식 줄이기 등이 도움이 된다. 이미 결석이 자주 생기는 경우엔,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제거하거나, 반복적인 염증으로 생활에 지장이 크다면 편도절제술도 고려해볼 수 있다. 단순한 알갱이처럼 보여도, 편도결석은 입속 건강과 면역력을 위협하는 작은 경고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