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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일어났을 때 노란 눈곱이 자주 끼어 있거나, 하루 중에도 눈곱이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단순한 눈의 피로로만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눈곱은 눈을 보호하기 위한 정상적인 분비물이지만, 색이 노랗고 양이 늘어나는 경우에는 눈 표면이나 눈물길에 염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노란 눈곱은 세균성 결막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서 흔히 나타난다. 눈에 세균이 침투하면 염증 반응으로 인해 고름 성분이 섞인 분비물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눈곱이 끈적하고 노란 색을 띠게 된다. 이 경우 눈 충혈, 따가움, 이물감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아침에 눈이 잘 떠지지 않을 정도로 눈곱이 굳어 있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안구건조증 역시 노란 눈곱이 반복되는 원인 중 하나다. 눈물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눈물 성분의 균형이 깨지면 눈 표면의 방어 기능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 건조한 환경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보는 생활이 지속될 경우 눈곱이 늘어나고 색이 진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눈물길이 막히는 비루관 폐쇄도 원인으로 거론된다. 눈물은 정상적으로 코 쪽으로 배출되지만, 배출 통로에 문제가 생기면 분비물이 눈 안에 고이면서 세균 증식이 쉬워진다. 이로 인해 노란 눈곱이 자주 생기고,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거나 눈 주변이 자주 불편한 증상이 반복될 수 있다. 특히 소아나 고령층에서 이러한 문제가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보통 맑은 눈곱이 특징이지만, 증상이 장기화되면서 2차 감염이 동반되면 눈곱 색이 노랗게 변할 수 있다. 계절 변화나 특정 환경에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감염과 구분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노란 눈곱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 시야 흐림, 심한 충혈이 함께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이나 개인 위생 관리 부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소해 보이는 눈곱 변화 역시 눈 건강 전반을 점검하라는 신호일 수 있는 만큼, 반복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