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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국내에서도 당뇨병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30대 이상의 성인 중 약 14%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문제는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쉽게 지나칠 수 있다는 점이다.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합병증을 막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는 핵심이다.


당뇨병은 혈액 내 포도당(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대사질환이다. 가장 흔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거나 인슐린 분비가 부족해 발생한다. 유전적 요인도 있지만, 과체중, 비만, 운동 부족, 고열량 식습관 등이 주요한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특히 한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아도 당뇨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 초기증상은 미미하거나 일상적인 피로와 혼동되기 쉽다. 대표적인 초기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다뇨와 다갈이다. 소변량이 많아지고, 갈증이 심해 물을 자주 마시게 된다.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이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려 하면서 소변량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서 갈증을 느끼게 된다.


둘째, 체중 감소다. 식사는 정상적으로 하거나 오히려 식욕이 증가했는데도 체중이 빠지는 경우,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이는 체내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제대로 사용되지 못해 근육이나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보충하기 때문이다.


셋째, 피로감이다.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제대로 세포에 전달되지 않으면서 몸이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진다.


넷째, 시야 흐림이다. 고혈당 상태에서는 안구 내 수분 균형이 무너져 시야가 일시적으로 흐릿해질 수 있다.


다섯째, 상처 치유 지연과 잦은 감염이다. 당뇨병은 면역 기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피부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구강염, 요로감염, 피부질환 등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 혈당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공복 혈당이 100~125mg/dL인 경우 \'공복 혈당 장애\'로 분류하여 당뇨병 전단계로 관리하는 추세다.


당뇨병은 조기 발견 후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상당 부분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당뇨병 관리의 기본이다.

식이요법에서는 당질 섭취를 적정량으로 제한하고, 규칙적인 식사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미 대신 현미, 잡곡을 섞어 먹고,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며, 과일도 혈당지수가 낮은 종류를 적당히 먹어야 한다. 설탕이 들어간 음료나 과자, 가공식품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


운동요법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체중을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주 3~5회, 한 번에 30분 이상 중등도 강도의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추천한다. 운동은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혈당이 너무 높거나 낮을 때는 운동을 삼가야 하므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필요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인슐린 주사가 병행된다. 하지만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지 않으면 약물만으로는 혈당 조절이 어렵고, 결국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점은 심혈관질환, 신부전, 실명, 족부괴사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있다.


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조기 발견, 꾸준한 관리\'다. 무증상이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당 상태를 체크하고, 위험요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매일의 작은 습관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