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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달리기나 격한 운동을 시작하기 전 몸에 나타나는 작은 이상 신호를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평소 건강에 자신이 있거나 젊다는 이유로 불편함을 참고 운동을 강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운동 전 특정 증상이 반복되거나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며, 드물게는 돌연사 위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가장 주의해야 할 증상 중 하나는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이다. 운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가슴이 답답하거나 조이는 느낌,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통증이 목이나 어깨, 팔로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면 허혈성 심장질환과의 연관성이 의심될 수 있어 즉각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전 어지럼증이나 갑작스러운 심한 피로감 역시 위험 신호로 꼽힌다. 가만히 서 있거나 가볍게 움직이기만 해도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 들거나 눈앞이 흐려진다면 혈압 이상이나 부정맥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달리기를 시작할 경우 심장 박동이 급격히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숨이 차는 정도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준비 운동만으로도 숨이 가쁘고 호흡이 불편하다면 심폐 기능 저하나 심장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평소와 다른 호흡 곤란이 느껴진다면 컨디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 몸이 보내는 경고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가족력상 심장 질환 위험이 있는 경우 운동 전 증상에 더욱 민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증상으로 진행되던 심장 질환이 운동이라는 자극을 계기로 급격히 악화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은 건강을 위한 중요한 습관이지만, 안전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뛰기 전 몸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신호가 느껴질 경우 운동을 중단하고 의료진 상담을 받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지적이다. 작은 증상을 무시하지 않는 태도가 생명을 지키는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운동 전 신체 신호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