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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손가락을 구부렸다 펴는 순간 딱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힘을 줘야 펴지는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에는 손을 많이 써서 생긴 일시적인 현상으로 넘기기 쉽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방아쇠를 당겼다 놓을 때처럼 손가락이 튕기듯 펴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손과 손가락 질환 중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이를 감싸는 건초 사이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염증으로 인해 힘줄이 부어오르면 통로를 원활하게 통과하지 못하고 걸리게 되며, 이때 손가락이 뻣뻣해지거나 펴질 때 통증과 함께 튕기는 느낌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가락이 굽혀진 상태에서 잘 펴지지 않거나, 반대로 펴진 채로 굳는 경우도 있다.


주로 엄지손가락과 중지, 약지에서 많이 발생하며,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사람에게서 흔히 관찰된다. 당뇨병이나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아침에만 불편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하루 종일 증상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손 사용을 줄이고 소염 치료나 주사 치료로 염증을 완화하는 방법이 활용된다. 하지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손가락 잠김 현상이 반복된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힘줄 손상이 진행돼 회복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근골격계 질환 관리에서 조기 진단과 반복 사용에 대한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 역시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기능 제한이 시작되는 단계에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손가락이 걸리는 증상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가 아니라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일상에서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피로로 넘기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손 기능을 지키는 선택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