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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이 되면 눈이 뻑뻑하고 따갑거나 이물감이 심해졌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실내외를 오가는 동안 눈물이 쉽게 마르고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도 흔히 나타난다. 의료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겨울철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안구건조증 증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해 눈 표면이 쉽게 건조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겨울에는 낮은 기온과 건조한 외부 공기로 인해 눈물 증발이 빨라지고, 실내 난방 사용이 늘어나면서 습도가 급격히 낮아진다. 이 과정에서 눈물막이 빠르게 깨지며 눈 표면 보호 기능이 약화돼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생활환경 변화도 영향을 준다. 겨울철에는 창문을 닫은 채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히터나 온풍기 바람이 직접 눈에 닿는 경우가 많아진다. 여기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들어 안구 표면이 더욱 쉽게 마를 수 있다. 이런 요인들이 겹치면 평소보다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안구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단순한 불편감을 넘어 눈 표면 염증이나 각막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통증이 반복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고령층에서는 겨울철 안구건조증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겨울철 눈 건강을 위해 실내 습도 관리와 함께 눈에 직접적인 바람이 닿지 않도록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한 장시간 화면을 보는 경우 중간중간 눈을 쉬게 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조기에 전문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계절 변화에 따른 작은 관리 차이가 안구건조증 악화를 막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