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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한국 남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전립선암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신규 암 환자 가운데 남성에서 전립선암 환자가 2만2천여 명으로 폐암을 넘어 가장 높은 발생률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 조직에서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대부분 노년층에서 발생률이 높다. 전립선암은 폐암, 위암, 대장암 등 다른 주요 암에 비해 예후가 상대적으로 좋은 편으로 알려져 있으나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조기 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과 혈액 검사 등을 통한 선별이 권장된다.


한국 남성의 암 발생 양상은 연령과 함께 변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35~64세 남성에서는 대장암이 주요 발생 암으로 나타나며,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전립선암의 비중이 특히 높다. 이처럼 연령대별로 다른 암 발생 양상은 한국이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다.


과거 한국 남성에서 폐암은 가장 흔한 암으로 자리 잡아 왔으나, 최근 통계에서는 그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전립선암의 증가세는 고령 인구 증가와 조기 검진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보이며, 건강 정책 측면에서도 노년층 암 예방과 진단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전립선암은 가족력, 연령, 식습관 등 다양한 요인과 연관돼 있으며, 특히 서구식 고지방 식단과 생활습관 변화가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중년 이후 정기적인 암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이 전립선암뿐 아니라 여러 암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한국 남성의 암 발생 통계는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돼야 하며, 조기 진단과 예방 전략이 중요한 보건 과제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