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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을 맞아 급성 위장관염의 대표 원인으로 꼽히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들어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명절 연휴와 개학·개원을 앞두고 집단 감염 위험도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노로바이러스는 한 번 감염된 뒤 회복하더라도 다시 감염될 수 있어, 일상 속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위장관염으로, 연중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환자가 집중된다. 어린이집이나 학교, 요양시설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구토와 설사가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이와 노인,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는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 섭취,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 구토물이나 배설물에서 나온 미세 입자를 통한 전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겨울철에 즐겨 먹는 굴이나 조개류 등 어패류는 바이러스가 축적되기 쉬워,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감염 후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러운 구토와 묽은 설사, 복통이 나타나며, 발열이나 오한,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은 대체로 2~3일 안에 호전되지만, 반복적인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위험이 크다. 특히 영유아와 노인은 수분 보충이 원활하지 않으면 탈수로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현재 노로바이러스를 직접 치료하는 특효약이나 백신은 없다.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탈수를 막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구토와 설사가 지속될 경우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열이나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10개에서 100개 미만의 소량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전염성이 강하다. 실온에서도 며칠간 생존할 수 있고, 회복 후에도 일정 기간 전파력이 남아 있어 증상이 사라진 뒤 최소 48시간까지는 등교·출근이나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의 기본은 손 씻기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음식 조리 전후와 화장실 이용 후에는 반드시 손 위생을 지켜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조리 도구는 생식용과 익힌 음식용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