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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20~40대 젊은층에서 뇌졸중 발병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고령층의 대표적 질환으로 인식됐지만, 생활환경과 식습관의 변화, 만성질환의 조기 발병 등이 맞물리면서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료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보고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전체 뇌졸중 환자 중 50세 미만 비율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특히 젊은층에서의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혈관 내 염증 반응을 촉진한다. 여기에 고열량·고지방 식습관, 운동 부족이 더해지면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이 이른 나이에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한 대사질환은 동맥경화를 가속화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흡연과 음주 문화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흡연은 혈관 내피 기능을 손상시키고 혈액 점도를 높이며, 과도한 음주는 혈압 상승과 심장 부정맥을 유발해 색전성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 최근에는 장시간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인한 신체 활동 감소와 만성적인 수면 장애도 위험요인으로 거론된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젊은층에서도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을 매개로 뇌졸중 발생과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된다.


선천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이른 나이에 혈관 질환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경구피임약 복용이나 특정 자가면역질환 역시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젊다고 해서 안전하다는 인식은 위험하다”며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갑작스러운 편측 마비나 언어장애, 심한 두통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해 금연, 절주, 규칙적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을 핵심 관리 수칙으로 제시하고 있다. 젊은층의 뇌졸중 증가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의 생활환경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인식 전환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