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jpg\"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복통과 설사가 반복돼 병원을 찾았지만 내시경이나 혈액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설명을 듣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증상은 분명히 존재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양상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전형적인 특징일 수 있다. 구조적인 질환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장의 기능적 이상으로 통증과 배변 변화가 반복될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 운동 조절과 감각 과민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다. 복통, 복부 팽만, 가스 증가, 설사나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배변 후 통증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장과 뇌의 연결’이 주요 기전으로 언급된다.


대한소화기학회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복되는 복통과 급박한 배변 욕구는 사회생활에 부담을 주고 불안감을 유발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특정 음식 섭취 후 증상이 악화되는 패턴이 관찰된다.


관리의 핵심은 생활 습관 조정과 증상 완화 치료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 과도한 카페인과 자극적인 음식 제한이 도움이 된다. 장내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은 개인별로 다르기 때문에 식이 기록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트레스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로, 가벼운 운동과 수면 개선이 증상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복통을 단순 예민함으로 치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다른 기질적 질환을 배제하고, 자신에게 맞는 관리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장은 감정 상태와 밀접하게 연결된 기관인 만큼, 신체와 심리 모두를 함께 돌보는 접근이 장기적인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