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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예고 없이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막히는 듯한 증상을 경험한 뒤 응급실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검사 결과 심장에는 큰 이상이 없다는 설명을 듣고 돌아가지만, 이후에도 같은 증상이 반복되면 공황장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조언이다.


공황장애는 갑작스러운 극심한 불안과 함께 심계항진, 흉부 압박감, 어지럼, 발한 등의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증상은 수 분에서 수십 분 사이에 최고조에 달하며, 당시에는 생명이 위협받는 듯한 공포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심장질환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흔하다.


문제는 한 번 경험한 이후 다시 같은 상황이 발생할까 두려워 일상 활동을 회피하게 된다는 점이다. 대중교통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고, 혼자 외출하기를 꺼리는 등 행동 범위가 점차 좁아질 수 있다. 장기화되면 우울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의료 현장에서는 먼저 심장질환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 등 다른 신체 질환을 배제한 뒤 진단을 진행한다. 공황장애로 확인될 경우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특히 호흡 조절과 사고 패턴 교정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공황장애가 의지 부족이나 성격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조기 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며, 반복되는 증상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섭취 등이 발작 유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 관리 역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두근거림과 숨 가쁨을 단순한 컨디션 문제로 넘기기보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황장애는 조기에 접근할수록 일상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인식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