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ockphoto-1223416549-612x612.jpg\"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소변 색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평소보다 유난히 짙은 갈색소변이 나타났다면 단순 피로나 수분 부족으로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일시적인 변화일 수도 있지만, 특정 질환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건강한 성인의 소변은 연한 노란색을 띠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소변이 농축되면서 색이 짙어질 수 있다. 이때 나타나는 갈색소변은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면 비교적 빠르게 정상 색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충분한 수분 섭취 이후에도 색 변화가 지속되거나, 통증·발열·피로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다.


전문가들은 갈색소변의 원인으로 혈뇨, 간기능 이상, 담도 질환, 근육 손상에 따른 횡문근융해증 등을 언급한다. 적혈구가 소변에 섞이면 붉거나 갈색을 띨 수 있으며, 간염이나 담석 등으로 빌리루빈 배출이 증가해도 소변 색이 짙어질 수 있다. 격렬한 운동 이후 근육 세포가 손상되면 미오글로빈이 혈액을 통해 배출되면서 갈색소변이 나타나는 경우도 보고된다.


소변 색 변화가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복통·황달·근육통·소변량 감소 등이 함께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증상이 미미하더라도 조기 진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갈색소변은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 단순한 탈수인지, 질환의 초기 징후인지를 구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문적인 평가다. 색의 변화가 반복되거나 이전과 다른 양상이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