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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손 저림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밤에 손이 저려 잠에서 깨거나, 아침에 손가락 감각이 둔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좁은 통로를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엄지와 검지, 중지 부위에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일시적인 저림으로 시작되지만, 진행되면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세밀한 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듯 보이기 때문에 단순 근육 피로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신경 압박이 장기간 지속되면 근력 저하와 감각 이상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많은 직업군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


의료 현장에서는 신경전도검사를 통해 신경 압박 정도를 확인한다. 초기에는 손목 보호대 착용과 작업 환경 조정, 약물 치료로 증상 완화를 시도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손 저림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차 악화될 경우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조기 치료가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 관리 측면에서는 장시간 손목을 굽힌 상태를 피하고, 작업 중간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키보드와 마우스 높이를 조정해 손목에 부담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손 저림은 흔한 증상이지만, 반복된다면 신경 압박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단순 피로로 넘기기보다 증상의 패턴을 점검하고 필요 시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기 대응이 손 기능을 지키는 핵심으로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