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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눈이 시리고 뻑뻑하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장시간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환경이 일상이 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도 증가 추세다. 단순 피로로 넘기기 쉽지만, 증상이 반복되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불안정해 발생한다. 눈물은 단순히 촉촉함을 유지하는 역할을 넘어 각막을 보호하고 세균 감염을 막는 기능을 한다. 눈물층이 불안정해지면 이물감, 시림, 충혈,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가볍게 시작된다는 점이다.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호전되기 때문에 근본 원인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만성화되면 각막 손상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의료 현장에서는 눈물 분비량과 눈물막 안정성을 평가하는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한다. 치료는 인공눈물 점안이 기본이지만, 염증이 동반된 경우 항염증 치료가 필요하다. 환경 개선과 생활 습관 조정도 중요하다.


대한안과학회는 디지털 기기 사용 시 의식적으로 눈 깜빡임을 늘리고, 20분마다 먼 곳을 바라보는 습관을 권고한다.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노화뿐 아니라 미세먼지와 실내 냉난방 환경도 증상 악화 요인으로 지목된다. 눈 건강은 단기간 관리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눈 시림과 뻑뻑함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시력 보호와 삶의 질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안구건조증에 대한 인식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