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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피부암은 종류에 따라 발병 원인과 진행 속도, 치료법이 다르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두 가지가 흑색종과 기저세포암이다. 이 둘은 모두 피부암이지만 발생 부위와 위험성, 치료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피부에 생긴 작은 점이나 결절이 흑색종일지, 기저세포암일지 구별하는 것이 조기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피부암이다. 피부의 검은색이나 갈색 색소를 만드는 세포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며, 자외선 노출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강한 햇볕에 자주 노출되거나 인공 태닝을 반복할 경우 흑색종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피부에 갑자기 커진 점이나 기존의 점이 빠르게 변할 때 의심해봐야 한다. 흑색종은 초기 전이 속도가 매우 빨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뇌나 폐 같은 주요 장기로 퍼질 위험이 크다.


흑색종의 대표적인 특징은 점의 모양이 비대칭적이거나 경계가 불규칙하다는 것이다. 색상도 균일하지 않고 검은색, 갈색, 빨간색이 섞여 나타날 수 있다. 표면이 거칠거나 피가 나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 크기가 6mm 이상으로 커지거나, 점 주변이 붉게 변하며 염증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진단은 주로 피부 생검을 통해 이루어지며, 초기에는 절제 수술로 제거하지만, 전이된 경우 항암 치료가 필요하다.


반면 기저세포암은 표피의 기저층 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이다. 피부암 중 가장 흔하며,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기저세포암은 주로 얼굴, 목, 손등처럼 햇볕이 많이 닿는 부위에 나타난다. 초기에는 투명하거나 살색의 작은 결절 형태로 시작되며, 표면이 반질반질하고 진주 모양을 띠는 경우가 많다. 성장 속도가 느리고 전이 가능성이 적어 생명에 직접적인 위험을 주지는 않지만, 방치할 경우 주변 조직을 파괴할 수 있다.


기저세포암의 가장 큰 특징은 통증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작은 혹처럼 보이기 때문에 단순 종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중앙이 움푹 패이거나 출혈이 생기면서 궤양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 조직 검사를 통해 기저세포암으로 확진되면 절제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에 제거하면 완치율이 높다.


두 암 모두 자외선 노출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일상 속 자외선 관리가 필수적이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모자나 긴소매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들은 2~3시간마다 차단제를 덧바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인공 태닝은 피부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피부 검진도 중요한 예방책이다. 평소 피부 상태를 관찰하며 새로운 점이 생기거나 기존 점이 변형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 검사를 통해 초기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