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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척추는 몸의 중심을 지탱하며 움직임과 균형을 담당하는 중요한 구조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변화와 생활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다양한 척추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연령대에 따라 발병하는 척추 질환의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청년기에는 주로 잘못된 자세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척추 질환이 발생한다. 특히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목과 허리에 부담이 가해지면서 경추 디스크(목 디스크)나 요추 디스크(허리 디스크)가 흔히 발생한다. 목 디스크는 목의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목과 어깨 통증, 손 저림이 주요 증상이다.


허리 디스크는 무거운 물건을 잘못 들어 올리거나, 반복적인 운동으로 인해 발생한다. 허리와 엉덩이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다리 저림과 방사통이 동반된다. 초기에는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디스크 탈출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중년기에는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시기에는 디스크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척추 뼈와 뼈 사이가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척추관 협착증과 퇴행성 디스크 질환이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는 질환으로,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오래 서 있거나 걷다가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특징이다. 퇴행성 디스크 질환은 디스크가 납작해지며 탄성을 잃어 척추 마디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지 못해 발생한다. 주로 오래 앉아 있거나 갑작스럽게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진다.


노년기에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 압박골절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다.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낮아져 약해진 상태로, 작은 충격에도 척추 뼈가 부서지거나 내려앉는 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 압박골절은 등이나 허리에 갑작스러운 통증이 나타나며, 꼿꼿이 서 있지 못하고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노년층에서는 허리 통증이 있을 때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기 쉽지만, 압박골절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키가 갑자기 줄어들거나 등이 굽었다면 척추 골절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골다공증 자체를 조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반복 골절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척추 질환은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이 가능하다.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정기 검진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