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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파상풍은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이 상처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 발생하는 급성 신경계 질환이다. 감염 시 신경 독소가 근육을 지속적으로 수축시켜 경련과 근육 마비를 유발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흙, 녹슨 물체, 오염된 상처가 주요 감염 경로로, 작은 상처도 간과하지 말고 즉시 대처해야 한다. 파상풍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번식하는 혐기성 세균이다. 토양, 먼지, 동물 배설물 등에 서식하며, 특히 녹슨 금속이나 흙으로 오염된 상처를 통해 체내로 침투할 수 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은 야외 활동 중 다친 경우, 농작업 중 발생한 상처, 못이나 유리 조각에 찔린 경우 등이다.


파상풍균이 체내로 들어오면 상처 부위에서 독소를 생성한다. 이 독소는 신경계를 따라 이동하여 척수와 뇌간의 운동 신경을 자극하고, 근육을 과도하게 수축시킨다. 감염 후 잠복기는 보통 3일에서 3주 정도로, 상처가 깊을수록 잠복기가 짧아진다. 파상풍의 초기 증상은 턱이 뻣뻣해지고 입을 벌리기 어려운 상태(턱 강직)로 시작된다. 이후 목과 등 근육이 경직되면서 강직성 경련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몸이 활처럼 휘어지는 증상(궁형반장)이 나타난다.


근육 경련은 빛, 소리, 접촉 같은 작은 자극에도 쉽게 유발되며, 경련이 지속되면 호흡근 마비로 인해 질식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전신 경련으로 인해 척추가 부러지거나 근육이 파열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발병 후 24~48시간 내에 집중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률이 급격히 상승한다. 파상풍은 임상 증상을 기반으로 진단하며, 혈액 검사나 상처 배양 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파상풍 의심 시에는 신속한 응급 처치가 중요하다. 우선 상처를 깨끗한 물과 비누로 충분히 씻어내고, 소독제를 사용하여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병원에서는 파상풍 항독소(Tetanus Immunoglobulin, TIG)를 주사하여 독소를 중화한다. 항생제를 통해 세균 증식을 억제하며, 근육 경련을 완화하기 위해 근이완제와 진정제를 투여한다. 호흡곤란이 발생할 경우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여 호흡을 유지한다. 파상풍은 예방 접종만이 확실한 예방법이다. 기본 예방 접종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백신으로 생후 2개월부터 접종하며, 총 5회 접종이 권장된다. 성인도 10년에 한 번씩 추가 접종(Tdap)을 통해 면역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