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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일어나 걸음을 내디딜 발뒤꿈치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해주는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며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성인 남녀 모두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특히 장시간 있거나 걷는 일이 많은 직업군, 혹은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가락 쪽으로 퍼지는 두꺼운 섬유조직으로, 보행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무리한 사용이나 반복적인 압력, 혹은 잘못된 걸음걸이, 하이힐 또는 평평한 신발 착용 등으로 인해 족저근막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염증이 생기게 된다. 특히 발바닥 아치가 무너진 평발이나 아치가 지나치게 높은 요족 구조를 가진 경우 위험에 노출된다.

 

초기 증상은 흔히 아침 기상 직후 걸음 동안 느껴지는 찌릿한 통증으로 시작된다. 통증은 점차 걸음을 이어가면서 일시적으로 완화되지만, 활동이 끝나고 다시 쉬고 재차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일시적인 통증이라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지만,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만성 염증으로 이어져 통증이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과 족저부 압통 검사로 이뤄지며, 필요 초음파나 MRI 등으로 족저근막의 손상 정도를 확인할 있다.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이 기본이며, 휴식과 함께 스트레칭 운동, 발바닥 아치를 지지해주는 맞춤형 인솔, 물리치료, 소염제 복용 등이 적용된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통증 조절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수술이 고려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한 운동이나 갑작스러운 활동 증가를 피하고, 발에 맞는 신발 착용과 함께 종아리 근육과 발바닥 근막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시간 있는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마사지나 휴식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족저근막염은 비교적 흔하지만 방치 삶의 질을 떨어뜨릴 있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을 인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며, 특히 반복적인 통증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