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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니파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전 세계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해 차기 팬데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 니파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 방글라데시, 인도 등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주요 감염 경로는 과일박쥐의 침이나 소변, 배설물에 오염된 과일이나 수액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돼지와의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된다. 또한,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


감염 시 평균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며, 이후 어지러움, 혼란, 발작, 뇌염 등의 신경학적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심할 경우 24~48시간 내 혼수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치사율은 최대 75%에 달한다 . 현재까지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감염 시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치료만 가능하며, 일부 항바이러스제나 면역조절제가 실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효과는 제한적이다. 이에 따라 예방이 가장 중요한 대응책으로 강조되고 있다 .


국내에서는 아직 니파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질병관리청은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급 감염병은 즉각적인 방역 조치가 필요한 질병으로, 에볼라, 사스(SARS), 메르스(MERS) 등이 이에 해당한다 . 니파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해외 발생 지역 여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과일박쥐가 먹다 남긴 과일이나 생 대추야자 주스 섭취를 피하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니파바이러스의 높은 치사율과 사람 간 전파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향후 팬데믹을 일으킬 잠재적 위협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국제사회와 보건 당국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