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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소변을 볼 때 갑자기 통증이 느껴지거나, 줄기가 약하고 잔뇨감이 남는다면 단순한 비뇨기 감염이 아닌 ‘요로결석’일 수 있다. 요로결석은 방광 안에 돌처럼 단단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그 크기와 위치에 따라 배뇨 장애부터 극심한 통증까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문제는 방광결석이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점이다.


요로결석은 대부분 요로 내에서 형성된 작은 결석이 방광에 머무르며 점차 커지거나, 요폐로 인해 방광 내 소변이 정체되면서 생긴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이나 방광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중장년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요도협착이나 방광 내 이물질 삽입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소변에 포함된 칼슘, 요산, 수산염 등이 결합해 작은 결정체를 만들고, 이들이 방광에 장기간 머물면 점점 돌처럼 단단해진다.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통, 잔뇨감, 소변 줄기 끊김, 혈뇨, 빈뇨 등이다. 특히 소변을 보는 중에 갑자기 통증이 심해지고, 소변이 멈췄다 다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간혹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도 방광결석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다.


진단은 방사선 검사나 초음파, 내시경을 통해 비교적 쉽게 가능하다. 문제는 환자들이 초기 증상을 무시하고 단순 방광염으로 오인한 채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결석이 커질수록 자연 배출이 어려워지고, 방광벽을 자극해 감염, 염증, 심할 경우 방광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개수, 위치에 따라 다르다. 작은 결석은 수분 섭취를 늘려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ESWL), 내시경을 통한 결석 제거술 등의 시술이 필요하다. 결석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원인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병행돼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1.5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무더운 날씨나 운동 후 탈수가 심해지는 상황에서는 수분 보충이 결석 예방에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짜게 먹는 식습관,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단은 요산 수치를 높이고 결석 형성을 유도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반복되는 배뇨 문제나 잔뇨감, 통증이 있다면 단순 노화나 스트레스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건강한 삶을 지키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