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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콧등에 생긴 점 하나,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쉬운 흔한 피부 변화다. 하지만 이 점이 점점 커지거나 색이 짙어지며, 경계가 불규칙해지거나 표면이 갈라진다면 피부암의 초기 신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인 얼굴, 그중에서도 콧등은 피부암이 잘 생기는 대표적인 부위 중 하나로 꼽힌다.


피부암은 피부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으로 나뉜다. 이 중 기저세포암은 비교적 진행이 느리지만, 방치할 경우 주변 조직을 침범하고 재발이 잦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얼굴 부위에 잘 생기며, 점처럼 보이다가 오돌토돌하거나 궤양처럼 변할 수 있다. 악성흑색종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전이 위험도 높은 가장 치명적인 형태로, 작은 점처럼 시작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콧등에 생긴 점이 원래 없던 것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기존에 있던 점이 갑자기 커지거나 색이 검거나 파랗게 변하고, 비대칭적이거나 경계가 퍼진 느낌이라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점에서 출혈이 있거나 딱지가 생겼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것도 위험 신호다.


피부암은 자외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 야외 활동이 잦은 경우, 선천적으로 피부가 희거나 점이 많은 사람은 피부암 발생 위험이 높다. 특히 얼굴 부위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지 않으면 지속적인 손상에 노출되며, 점이나 피부 변화가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콧등에 생긴 점을 두고 섣불리 ‘미용적인 문제’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피부 검진과 자가 관찰을 통해 변화가 있다면 조기에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피부암 예방과 조기 치료의 지름길이다. 작은 점 하나가 생명을 위협하지 않도록, 지나치지 말고 정확히 살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