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der-Bite-in-Toddlers.jpg\"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미. 대부분은 무해하지만, 특정 종류의 거미에 물릴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에는 거미 물림 사고도 증가하는 만큼 정확한 정보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거미에 물리면 물린 부위가 붉어지고 가렵거나 따끔한 통증이 생긴다. 하지만 일부 사람은 부종, 발열, 발진 등의 국소 반응이 심해지고, 심한 경우 피부 괴사나 전신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갈색은둔거미(Brown Recluse Spider)’에 물리면 피부 중심부가 검게 괴사되는 괴사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해외여행지나 수입 화물 등에서 노출될 수 있다. 물린 자리는 처음엔 별다른 이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 딱지나 물집이 생기며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검은과부거미(Black Widow)’는 신경독을 포함하고 있어 근육 경련, 구역질, 고열, 혈압 상승 같은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역시 국내에서는 드물지만 기후 변화와 생태계 교란으로 일부 지역에서 포착된 사례도 있다.


거미에 물린 부위가 24시간 이상 붓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독소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가로 물집을 터뜨리거나 연고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약자, 당뇨 환자는 피부 감염이 빠르게 번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료가 필수다. 또한 야외 캠핑, 창고 정리, 오래된 물건을 만질 때는 긴 옷 착용과 장갑 사용, 주변 청결 관리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단순한 벌레 물림처럼 보여도 거미의 독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작은 증상이라도 진행 경과를 잘 지켜보고, 이상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